‘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는 시간’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아직 회사의 마이크로한 실무들도 담당하고,디벨롭하며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춰가는 시기인 요즘,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 매일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고, 나의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서 문제 해결 하는데에 집중하다보니 몸과 마음은 늘 긴장상태이다. 회계, 인사, 새로운 프로젝트, 고객관리 등등 업무분담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아직 나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팀원들과 협력사들의 동시 도움 요청이 오면 정말 숨이 턱턱 막히며, 알 수 없는 명치의 통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다.
한의원의 도움을 통해 나의 긴장을 풀어주는 무언가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나의 긴장을 풀어 줄 수 있는 모든 것에는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사용했고, 요즘은 즐겁고,평안한 감정이 가득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무언가들을 찾아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긴장감이 해소되는 시간을 먼저 소개하고 싶다.
정신의 긴장감은 심리상담을 통해, 육체의 긴장감은 에너지테라피를 통해 긴장을 풀어낸다. 전문가들을 통해 긴장을 풀어내니, 예민한 위장과 답답한 명치도 한결 편안해진듯 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는 멘탈 케어 시간이며, 화요일 저녁 만큼은 어떠한 외부미팅도 픽스하지 않으려 한다. 심리상담을 받는 1시간동안, 누구에도 말할 수 없었던 회사, 부부생 활에 대한 모든 고민을 어떠한 걱정도 없이 털어내고, 나의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나의 시야를 바꿔주는 선생님 덕분에 심리상담을 마치고 난 후에는 에너지 충전이 되어 집으로 귀가한다.
2주에 1번은 전신 에너지 테라피 관리를 받고 있다. 미세 전류를 통해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움을 주는 테라피이다. 한동안 가장 효과가 좋은 테라피를 찾느라 이곳 저곳 많이 시간과 돈을 사용했지만, 에너지 테라피만큼 나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는 곳은 없었다. 마음이 무거워진 채로, 에너지 테라피 관리를 받게 되면, 원장님은 나의 마음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는것을 나보다 더 인지를 잘하신다. 원장님의 따뜻한 위로와 함께 진행하는 에너지 테라피를 받는 시간, 가끔은 그냥 울컥하며 내면에 있는 응어리진 무언가도 풀려나가는 것 같다.
긴장이 해소될때의 평안함이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 가장 아끼는 시간이된다. 다만, 관리가 끝나면, 몸의 순환을 통해 긍정 에너지가 넘치면서 갑자기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올라오는 마음을 다스리기가 좀 어려울뿐.
혼자의 작은 루틴한 행동을 통해 긴장감이 해소되는 시간도 소개해보고자 한다.
매일 퇴근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 후 핸즈프리 헤어드라이어 거치대에 드라이기를 꽂아 놓고, 자유로운 손으로 유튜브 영상도 보고, 구몬도 풀고, 책도 보는 시간이다.
머리카락이 얇아 머리를 말리는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거치대 덕분에 양손 자유로운 상태로 헤어드라이의 따뜻한 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샤워의 노곤함이 합쳐지다보니, 몸의 긴장이 풀린다. 이 시간을 사랑한다.
또 다른 긴장감을 풀어내는 혼자만의 시간은, 기도노트 작성과 감사일기를 작성하는 일을 통해 내면의 긴장을 풀어낸다. 개인적인 신앙을 통해, 나의 힘이 아닌, 신의 도움을 기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큰 힘이된다. 나의 힘으로 모든것을 할 수 없기에, 신에게 기대는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회사 팀원들의 건강을 위한 기도, 가족의 건강을 위한 기도, 나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는 기도, 중구난방 기도노트에 적지 않은 것들도 기도하다보 면, 신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힘이된다. 감사일기를 쓰며, 참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라는 깊은 깨달음은 내가 좀 더 나누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며, 스스로 인지하지 못해던 교만함을 깨닫게 되어 조금은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거라는 마음의 위안이 생기는 시간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들을 정리해보니,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몸과 마음를 관리 할 수 있는 시간과 물질이 주어진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함을 느끼며,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